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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초기 사용자 1,000명을 확보하는 현실적인 방법

by 머니인사이트001 2025. 3. 24.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할 때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초기 사용자 확보"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사용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초기 사용자가 없다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방향성을 검증하거나 개선할 수 없습니다. 특히 VC의 투자를 받지 않고 자생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게 있어 초기 1,000명의 사용자 확보는 생존과 직결된 과제입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이 숫자를 상징적인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 그 정도의 사용자 기반이 생기면 제품의 실효성, 시장 적합성, 그리고 성장 가능성까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큰 자본 없이도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초기 사용자 1,000명 확보 전략들을 실제 사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초기 사용자 1,000명을 확보하는 현실적인 방법

창업자 직접 영업: 손으로 얻는 첫 100명

직접 커뮤니티에서 고객 만나기

초기에는 온라인 광고보다도 창업자가 직접 커뮤니티에 뛰어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관련 분야의 온라인 포럼, 오프라인 모임, 세미나, 소셜미디어 그룹 등에서 잠재 고객을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아보는 방식입니다.

Product Hunt의 창업자인 Ryan Hoover는 서비스 초기, 트위터 커뮤니티와 이메일을 통해 스타트업 관심층과 직접 교류하며 서비스를 알렸고, 이 방식으로 초기 수백 명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1:1 아웃리치

초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창업자가 직접 SNS, 이메일, 링크드인 등을 활용해 1:1 메시지를 보내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 커뮤니티 기반 Q&A 서비스인 Indie Hackers는 창업자가 직접 수백 명의 창업자에게 인터뷰 요청과 함께 서비스를 소개해 초반 트래픽과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초기 유저에게 혜택 제공

첫 사용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 협업 툴인 Figma는 초기 사용자들에게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기능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다듬으며 입소문을 유도했습니다.

커뮤니티 기반 성장 전략

니치 타겟을 위한 콘텐츠 마케팅

제품이나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집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 이메일 뉴스레터 플랫폼 Substack은 블로그와 커뮤니티 콘텐츠를 통해 작가와 기자들을 겨냥한 유입 채널을 만들고, 초기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초기 사용자 중심의 피드백 커뮤니티 운영

초기 사용자들과 슬랙, 디스코드, 네이버 카페 등에서 소규모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고, 제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 노션(Notion)은 슬랙 기반 커뮤니티를 통해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실시간 반영했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고객의 사례를 콘텐츠로 활용하기

초기 사용자의 성공 사례나 후기, 인터뷰를 콘텐츠화해 외부에 노출하는 것은 신뢰 확보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Class101은 초기 크리에이터 인터뷰 콘텐츠를 활용해 수강생뿐 아니라 강사 유입까지 동시에 이끌어냈으며, 강사와 수강생 모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제품 중심의 유입 구조 만들기

무료 체험 모델 또는 Freemium 전략

초기 사용자 확보를 위해서는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합니다.

● Dropbox는 무료 저장공간 제공과 유료 업그레이드 전략으로 초기 사용자 1,000명을 단기간에 넘기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추천 시스템 또는 공유 유도 기능

기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용자를 데려오게 만드는 추천 시스템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 커뮤니케이션 툴 Superhuman은 기존 유저 추천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희소성과 네트워크 효과를 동시에 노렸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 사용자의 자발적인 전파가 일어났습니다.

3-3. 바이럴 기능을 제품에 직접 탑재하기

사용자가 제품을 쓰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면, 마케팅 비용 없이도 사용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 Calendly는 일정 조율 링크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사용자에게 서비스가 노출되고, 이를 통해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는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파트너십과 시장 내 영향력 활용

관련 업계 인플루언서와 협업

제품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업계 전문가,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자들과 협업하면 빠르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교육 플랫폼 Teachable은 교육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수업을 개설하고 싶은 예비 강사를 유입시켰습니다.

초기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

B2B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초기에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과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공동 웨비나·설명회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 Zapier는 SaaS 회사들과의 API 연동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고, 초기엔 이들과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사용자 기반을 키웠습니다.

리스팅 플랫폼과 커뮤니티 활용

Product Hunt, BetaList, 앱 마켓, 블로그 플랫폼, 스타트업 관련 뉴스레터 등에 제품을 리스팅하여 초기 유입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노코드 툴인 Carrd는 Product Hunt에 출시되자마자 커뮤니티 중심의 관심을 받아 수천 명의 초기 유저를 단기간에 확보했습니다.

 

 

초기 사용자 1,000명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스타트업이 시장성과 제품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며, 이후 투자 유치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됩니다. 다만, 이를 단기간에 달성하는 것보다는 제품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공한 많은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광고 캠페인 없이도 창업자의 직접적인 노력, 콘텐츠 전략, 제품 기능 자체의 힘, 커뮤니티 중심의 성장을 통해 초기 사용자를 확보해왔습니다. 핵심은 사용자를 '설득'하기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얻는 피드백은 제품을 시장에 맞게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 제시한 방법들은 자본이 많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전략들입니다. 핵심은 일관된 실행과 진정성 있는 사용자 관계 형성입니다. 초기 1,000명을 확보하는 과정 자체가 스타트업을 단단하게 성장시키는 중요한 과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